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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군대가는 남자, 여자친구에게 '나를 잊어라' 라고 말하는 속뜻은?

by 주슈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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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 - 주린이에서 슈퍼개미까지

 

 

안녕하세요. 주슈입니다.

 

오늘은 며칠전에 회사에서 같이 근무하는 여자후배의 고민 상담을 들어준 내용을 포스팅하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도 읽어보시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자후배의 고민은 이렇습니다.

 

 

여자후배는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고 20대 초반입니다. 여자후배는 작년에 회사 지인을 통해서 20대 초반 남자 대학생을 소개 받았고, 둘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연애 기간은 6개월 정도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모든 대한민국 남자가 피해갈 수 없는 군대 문제 였습니다. 남자친구는 약 3개월 뒤에 현역으로 군대에 입대할 예정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있습니다. 

 

 

술만 먹으면 나를 잊으라고하는 남자친구

 

평소 여자후배는 남자친구에게 군대가 있는 동안 기다려줄게, 건강히 잘 다녀와야되 하면서 기다릴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런 남자친구는 고마웠는지 여자친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사이가 좋았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난 뒤 남자친구 군입대 날짜가 한달 뒤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흔들림 없는 남자친구였지만 군대 입대 날이 한달 뒤로 다가오자 초조해졌는지 술에 취하면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대뜸 '나를 잊어라' 라고 말하고 아무말 하지 않았습니다. 여자후배는 처음에는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요. 술을 먹을때 마다 전화하여 '나를 잊어라'라고 말을 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여자후배에게 물어봤습니다. 

 

나 : 남자친구가 헤어지자 뜻 아니야?

 

여후배 : 아니요. 헤어지자고는 말하지 않는데요. 술만 먹으면 자꾸 자기를 '잊어라' 라고만 말해요

 

나 : 미안해서 그런거 같은데?

 

여후배 :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요. 술만 먹으면 자꾸 그러니깐 답답해요. 남자가 보기에는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헤어질 용기는 없고, 헤어지긴 아쉽다?

 

남자친구가 군대 가있는 동안 기다려야하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헤어져줘야지 라는 생각을 평소하고 있는것 같했습니다. 그런데 맨정신에 입 밖으로 꺼낼 용기가 없어서 말을 하지 못하고, 술에 취하면 취중에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은 차마 못하겠고, '나를 잊어라' 라고 순화해서 말하는 것 같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나 : 남자친구가 미안해서 헤어지자고 말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서 말 못하고 술 취하면 말하는 것 같은데?

 

여후배 : 그런데.. 한번 그런말을 해서.. 두번 다시는 그런말 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자꾸 그래요..

 

나 : 그래? 왜 자꾸 그러지? 너랑 진짜 헤어지고 싶어서 그런가 아닐까?

 

여후배 : 차라리 헤어지자고 말하면 속이 편할꺼 같은데요. 자꾸 저를 떠보는것 같해서 기분 나쁘기도 해요..

 

나 : 그러게, 그냥 너를 위해서 군대 있는동안 헤어져있자 라고 말하면 될꺼 같은데, 남자가 용기가 없나봐?

 

 

그렇다면 여자후배의 마음은?

 

여자후배에게 물어봤습니다. 너는 그러면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만약에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하면 어떻게 할껀데? 라고 물어봤습니다. 여자후배는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실제로도 군대 가있는 동안 기다려줄 생각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헤어지자는것도 아니고, 술에 취해서 밤 늦게 '나를 잊어라' 라고 계속해서 말하니깐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헤어지자고 하면 결단을 내릴텐데, 잊으라고만 하니깐 답답하네요. 

 

 

나 : 너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 남자친구가 진짜 헤어지자 그러면 괜찮겠어?

 

여후배 : 차라리 명확하게 말을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나 : 그럼 먼저 결정을 내리는건 어때?

 

여후배 : 다음달이면 군대 가는데,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면 남자친구에게 너무 상처주는것 같해서요. 

 

 

 

나의 생각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면서 남겨진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헤어지려는 것은 이해한다. 그런데 남자친구의 행동은 헤어지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술에 취해서 나를 잊어라라고만 말하고 있다. 오히려 이런 행동은 여자친구에게 실망감만 줄 수 있고, 남자답지 못하고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남자친구는 헤어지기는 싫고 계속 사귀기는 미안한 마음이다. 오히려 이기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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