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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은 순 우리말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귤'이라는 어감 때문에 순 우리말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귤'은 한자어입니다. '귤나무 귤' 한자가 들어간 사자성어는 남귤북지, 회귤유친 등이 있습니다.
남귤북지
1. 겉뜻
남쪽 땅의 귤나무를 북쪽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로 변한다는 뜻. 어디를 기준으로 남쪽, 북쪽이냐고 하냐면 회하라는 강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속담으로 풀어쓰면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로 적는다. 같은 뜻으로 귤화위지(橘化爲枳)라고도 한다.
2. 속뜻
사람이 그 처해 있는 곳에 따라서 선하게도 되고 악하게도 된다는 말. 즉 출신지보다는 환경이 사람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이다.
회귤유친
1. 겉뜻
귤을 품어 어버이께 남겨드린다. 줄여서 '회귤(懷橘)'이나 고사의 주인공인 육적의 이름을 붙여 '육적회귤(陸績懷橘)'이라고도 부른다.
2. 속뜻
효심이 지극함을 뜻하는 사자성어이다. 중국 오나라 때 육적이라는 효자가 대접받은 귤을 어머니께 가져다 드리고 싶어서 먹는 시늉만 하고 몰래 자신의 품속에 감추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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